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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짬뽕 라면 - 풀무원 로스팅 짬뽕 [후기]

by 심심한 대학생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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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풀무원 로스팅 짬뽕을 구매해서 먹어봤다. 사실 짬뽕라면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짬뽕을 좋아하지 않고 짬뽕맛 라면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단지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과 저번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의 맛있었던 기억의 기대감으로 구매해 본 것이다. 그냥 짬뽕은 가끔씩 얼큰하고 매콤한 게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맛있게 느껴지지만 짬뽕라면의 인공적인 짬뽕의 맛과 해물맛은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특히 컵라면이 그 인공적인 맛이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번에는 큰 기대감을 안고 풀무원 로스팅 짬뽕을 먹어보기로 했다.

 

 마트에서 구매한 풀무원 로스팅 짬뽕 홍게이다. 저번 풀무원 로스팅 짜장라면처럼 건면으로 되어있다. 지금까지 먹어본 건면에는 신라면 건면과 풀무원 로스팅 짜장라면이 있는데 나는 둘 다 맛있게 먹었다. 로스팅 짬뽕도 맛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주변에 건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풀무원 로스팅 짬뽕을 먹기 전까지는 건면에 대한 내 생각은 아직 긍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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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물로는 홍게&야채 건더기, 로스팅 스프, 짬뽕 풍미유가 들어가 있다. 홍게&야채 건더기에는 홍게가 들어가 있는데 다른 라면들 보다는 비교적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홍게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짬뽕 풍미유가 있는데 군대에서 참깨라면을 먹을 때도 비슷한 게 있었다. 나는 넣어먹지 않는 걸 선호했는데 넣으면 뭔가 맵고 칼칼해져서 안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전역하고 다시 먹어봤는데 그때는 또 넣어먹는 게 맛있었다. 어릴 때는 야채를 그렇게 싫어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야채랑 고기랑 같이 먹어야 고기가 더 맛나고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사람 입맛이 변한다는 게 신기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석대로 짬뽕 풍미유를 넣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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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봉을 끓였다. 끓일 때 짬뽕라면 특유의 찝찔한 냄새가 나는데 그 그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 짬뽕라면을 안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먹을 때는 그런 맛이 안 나서 다행이다. 건면이라 그런지 끓일 때도 기름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다.

 

 맛은 평범한 짬뽕라면의 맛이었다. 다른 일반 짬뽕라면에 비해 기름이 적다 보니 뭔가 가벼운 느낌의 맛이었다.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고 정말 이름 그대로 짬뽕맛과 향이 다였다. 감칠맛이나 끌리는 매력의 맛은 없었다. 그나마 김치랑 먹으면 먹을만했지만 라면만 먹으라 하면 맛있게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반대로 건면을 좋아하지 않았던 지인은 맛있게 먹었다. 취향차이인 듯하다. 나는 그냥 평범한 짬뽕라면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칼로리가 다른 라면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할 때는 좋겠지만 나는 칼로리가 높아도 내 입맛에 맞는 짬뽕라면을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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