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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물고기 키우기의 시작, 어항 선택하기

by 심심한 대학생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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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관상어나 열대어를 키우려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첫째는 당연하겠지만 어항이다. 어항이 아닌 곳에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관상어를 기르는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가능은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상어를 기르는 이유는, 관상어의 모습이 잘 보이는 미관상의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틀이 없는 사각형 유리 어항을 추천한다.

 이러한 어항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한 여과기나 히터를 제한 없이 사용하기 위함도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여과기나 히터들은 틀이 없는 사각형 유리 어항에 맞춰 판매되고 있다. 어항 벽면에 걸거나 붙여서 사용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만약 둥근 어항이나, 틀이 있는 어항을 사용하게 되면, 히터가 어항 벽에 붙지 않거나 여과기가 어항 벽에 걸리지 않는 등 사용에 어려움이 생긴다. 또한 다양한 물생활 용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제한이 생기게 된다.

 어항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부르는 말도 다르다. 가로로 되어있는 어항[가로 30cm 어항을 1자 어항] [45cm 어항을 자반 어항], [60cm 어항을 2자 어항] 이렇게 대략 '30cm'단위를 기준으로 부르고 있다. 큐브 어항도 있다.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같은 어항이다. 30큐브, 35큐브, 40큐브정사각형 어항을 부를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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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항의 크기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자반 어항이나 35큐브 어항 이상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작은 어항을 선택하게 되면 구피 같은 번식력이 좋은 어종을 키웠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여러 종류의 어종을 함께 키우고 싶을 때도 어항이 좁아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물 생활하다 보면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더 큰 어항을 원하게 되고 결국 또 다른 어항을 구매해 중복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때문에 처음부터 적당히 큰 어항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베타 같은 단독으로 키워도 예쁜 어종인 경우 작은 어항을 선호하기도 한다.

반대로 너무 큰 어항을 선택하게 되면, 비용이나 관리하는 면에서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어항이 큰 만큼 여과기나 히터의 용량도 커지게 되고 그것들을 구매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어항의 무게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자반 어항만 해도 물이 담기면 40kg이 넘는데 이보다 큰 어항을 선택하게 되면 어항을 설치할 때나 어항의 위치를 옮겨야 할 때 혼자서는 들기조차 어렵다. 물을 다 빼고 옮기는 대도 힘들기 때문에 자기의 여건이나 집안 환경을 고려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크기의 어항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나 또한 물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싶거나 키우는 어종을 추가하거나 바꾸고 싶을 때가 온다. 이럴 때마다 어항을 더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나름 재밌게 물생활을 하고 있다. 나중에 때가 된다면 더욱 다양한 어종과 다양한 느낌의 어항을 세팅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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